맞아요ㅜㅜ 꼭 한복 잘 입지도 않는 쏴뢈들이 전통성 운운하드라구요! 짚신이건 가죽신이건 발이 얼마나 배기는데!

되었습니다. 여자는 치마 저고리로 나눠 옷을 입고, 머리에 쪽을 지며 남성은 바지 저고리에 두루마기를 걸치고 갓을 썼습니다. 공통적으로는 옷깃에 동정을 달고, 옷고름이 크고 과장되어 지며 장식성이 강해졌지요. 허나 이 모습이 김홍도가 그린 풍속화들과, 세종대왕 시절의 옷과 비슷할까요? 완전 다릅니다.

지금 북한의 여성한복과 같은 모습이죠. 이렇듯이 한복은 조선시대만 해도 많은 변천사를 겪어왔는데, 본격적인 개화기때는 어떠했을까요?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서양 직물, 일본의 기모노 원단, 가죽, 다양한 원단으로 한복을 만들었고 구두가 들어오자 권력층들은 대부분 한복+구두의 조합으로 옷을 갖춰입었습니다. 그리고 한복 또한 더 이상 직물의 과다사용이

부의 상징이 아니게 되었으므로 좀더 활동성을 추구하기 위해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치마가 아닌 착 달라붙고 한결 편한 치마를 애용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 기생들이 그림의 2,3,4 번째 복장을 입었죠. 그렇다고 또 전부 저런 복장이었다고만 할 수 없는것이, 겨울철 방한을 위해서아 단순한 치장을 위해서 볼륨감있는 치마를 입는 등 개화기 시절에는 두 종류의

치마가 주류였습니다. 이 처럼 한복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가는 것이며 시대에 따라 편안한 복장이 들어오면 그에 맞춰 새로운 조합이 가능한겁니다. 철저한 고증이 필요한 다큐라던가, 드라마가 아닌 이상은 고증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하고, 입기쉽고 편하게 만든 한복을 많은 이가 입는게 제 바람입니다. 다만 제 욕심이라면 너무 화려한 무늬장식은 쫌 꺼려지는 것이죠.